경주한수원WFC가 수원 원정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6월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WK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경주한수원WFC는 수원FC위민을 상대로 5-2 완승을 거두었다. 경주한수원WFC는 이 경기로 가파른 상승세에 불을 붙이며 반등의 기세를 높였다.

경기의 흐름은 초반부터 경주한수원WFC가 주도했다. 전반전부터 높은 점유율과 빠른 패스를 기반으로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갔고, 여러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온 경주한수원WFC는 후반전 들어 더욱 강한 압박과 조직력 있는 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특히 이시호는 후반전에만 두 골을 몰아넣으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세트피스 상황과 후속 공격 전개에서 정확한 위치 선정과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중원에서의 전환 플레이, 양 측면의 빠른 돌파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며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했다.

이날 승리로 경주한수원WFC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몇 경기 연속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후반기 반등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경주한수원WFC는 7월 말 창녕에서 열리는 전국여자축구 선수권 대회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끈끈한 조직력과 개개인의 기량이 어우러지는 경기력을 바탕으로, 전국여자축구선수권 대회에서도 그 모습을 발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