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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유율 장악·후반 반격 빛났지만… 경주한수원FC, 부산 원정서 1–2 패배

작성자|jiinkim
등록일|2025-07-22
조회|83
치열한 순위권 싸움에서 저력의 가능성을 보여준 경주한수원FC의 1–2 아쉬운 패전



경주한수원FC(이하 경주)가 7월 19일(금)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2025 K3리그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산교통공사에 1–2로 패하며 아쉽게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경기 내내 주도적인 흐름을 이어가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경기는 승점 1차이의 양 팀이 맞붙는 중요한 순위권 싸움이었다. 경기 초반부터 경주는 빅토르와 김다윈을 중심으로 빠른 전개를 통해 주도권을 가져왔다. 3분 장지성의 드리블 전개에 이은 안용우의 슈팅이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고, 수비에서는 문승원이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로 안정감을 더했다.


전반 중반까지 경주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기회를 만들어갔다. 11분 빅토르의 강력한 슈팅이 상대 키퍼에게 막히며 선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중원 패스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흘러가며 공격의 흐름을 이끌었다. 14분에는 류광현-문승원-안용우-빅토르로 이어지는 완성도 높은 전개가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17분, 수비 집중력이 잠시 흔들린 틈을 노린 상대 공격에 실점하며 아쉽게 리드를 내줬다.

전반 26분 성호영의 감각적인 슈팅, 27분 빅토르의 단독 찬스 등 수차례 위협적인 장면이 이어졌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민우의 헤더 역시 추가시간 직전 빗나가며 전반은 0–1로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경주의 공격 의지는 이어졌다. 까밀로와 성호영이 차례로 슛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히며 추가 득점이 무산됐다. 수비에서는 장효강과 문승원, 교체로 들어온 이종현이 위기 순간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라인을 끌어올리고 세컨드볼 장악에 집중하며 공격의 볼륨을 키워나갔지만 후반 15분 얀 라벤스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며 스코어는 0–2로 벌어졌다.

하지만 곧이어 패널티박스 내에서 상대 반칙으로 얻은 PK를 이민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후 경주는 교체 투입된 자원들의 활약 속에 거센 압박을 지속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성호영, 최다윈 등이 공격을 이끌며 지속적인 찬스를 만들어갔다. 점유율 70%를 기록하며 경기 전체를 주도했고, 유효슈팅 면에서도 부산을 앞서며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다. 특히 후반 막판까지 이어진 끈질긴 공격은 승부를 끝까지 예측할 수 없게 만들었다.
 




비록 결과적으로는 승점 확보에는 실패했지만, 경주의 경기력과 응집력을 증명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무엇보다도 승리를 향한 투지를 잃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 싸운 모습은 팀의 발전 가능성을 명확히 드러낸 경기였다. 후반전의 전술 전환과 결정적인 순간의 응집력은 향후 리그 후반기를 대비하는 데 있어 고무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작성 : 대학생마케터 그린이 3기 배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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