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FC(이하 한수원)가 김해 원정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시즌 후반기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7월 26일(토) 열린 2025 K3리그 19라운드 경기에서 한수원은 김해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내내 고른 공수 밸런스를 유지한 한수원은 수차례 위기를 침착하게 넘기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잠재웠다.
초반부터 양 팀은 빠르게 주도권 싸움에 나섰다. 전반 5분, 상대의 강력한 슛팅이 골문을 위협했지만, 이준희의 펀칭과 수비진의 세컨볼 커버로 실점을 막아냈다. 이어 수비라인이 측면으로 공을 전개하며 점차 흐름을 잡기 시작했고, 장효강이 상대의 측면 압박을 잘 견뎌내며 분위기를 경주한수원FC 쪽으로 끌어왔다.
전반 10분과 12분, 결정적인 슈팅과 성호영의 단독 돌파 등 잇따른 찬스가 이어졌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곧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3분, 성호영의 정교한 코너킥을 문승원이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를 완벽히 가르는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김해FC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려 했으나, 문승원의 과감한 태클과 수비진들의 역습을 차단으로 흐름을 놓치지 않았고, 수차례 이어진 상대 슛팅도 침착하게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전반 42분 서승우의 정확한 태클로 위기를 차단하며 안정적으로 1-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주한수원FC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후반 5분, 빅토르가 상대 수비 뒷공간을 완벽히 파고들며 1대1 찬스에서 추가 골을 성공,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62분에는 상대팀의 위협적인 헤딩 찬스를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캐치하며 무실점 기조를 유지했다.
후반 막판까지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85분, 안용우가 올려준 크로스를 전성수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세 번째 골을 기록,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내줬지만, 경기는 3-1로 마무리되며 경주한수원FC의 완승으로 끝이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문승원, 성호영, 빅토르 등 주요 자원들이 공수 양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으며, 수비진의 집중력과 중원의 조직력도 눈에 띄었다. 특히 측면에서의 전개와 유기적인 움직임이 팀 전체의 경기력을 향상시켰다.

경주한수원FC는 이번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하며, 후반기 상승세의 기반을 마련했다. 다음 경기는 8월 16일 FC목포와의 홈경기로, 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노릴 전망이다.
작성 : 대학생 마케터 배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