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한수원FC(이하 '경주')가 안방에서 치열한 혈투 끝에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을 1-0으로 꺾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7월 25일 경주축구공원 3구장에서 열린 2026 K3리그 18라운드 경기에서 경주는 후반에 터진 빅토르의 강력한 결승골에 힘입어 시흥을 상대로 1-0 승을 거뒀다. 이로써 경주는 지난 4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K3리그 홈경기 승리를 신고하며 분위기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경주는 지난 K3리그 17R 대전코레일FC전과 동일하게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특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정충근이 K3리그 첫 출전을 치뤘다.
양 팀은 전반 시작과 함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펼쳤다. 경주는 전반 7분 빠르게 찬스를 만들어냈다. 진성욱의 패스를 정충근이 센스있게 흘러줬고, 이를 이어받은 류승범이 위력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맞선 시흥은 두차레 날카로운 찬스를 만들었으나, 경주 최철원 골키퍼의 뛰어난 선방에 막혔다.
아후에도 경주는 임대준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시흥은 날카로운 크로스로 맞섰으나 양 팀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경주의 공격 기세가 더욱 매서워졌다. 후반 48분 임대준이 프리킥 상황에서 시도한 강렬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을 깨트린 것은 경주의 용병 공격수 빅토르였다. 후반 70분, 교체 투입된 주한성이 측면에서 연결해준 패스를 받은 빅토르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시흥의 골망 상단을 세차게 흔들며 1-0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 이후 분위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경주는 정충근, 황대영, 진성욱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연계 플레이를 바탕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시흥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경기 종료 직전, 치열한 몸싸움 과정에서 충돌이 발생했다. 주심은 과격한 신경전을 벌인 경주의 주한성과 시흥의 김홍 두 교체 출전 선수에게 나란히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경주는 남은 시간 집중력을 잃지 않고 시흥의 공세를 막아내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 날 결승골을 터뜨린 빅토르는 리그 득점 선두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며 경주의 확실한 해결사임을 입증했다. 새로 합류한 정충근 역시 전방에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뤘다.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경주는 이번 승리를 계기로 후반기 반등을 향한 본격적인 질주를 예고했다.
한편, 경주는 오는 8월 22일(토) 양평FC를 상대로 K3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작 성 : 대학생마케터 4기 윤원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