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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 같은 전반 4골! 경주한수원FC, 끝내 웃은 짜릿한 4-3 승부
완벽한 전반, 끈질긴 후반… 경주한수원FC, 경기 내내 투지와 집중력을 잃지 않은 한수원은 리그 후반부 반등의 신호탄을 울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는 시작부터 경주한수원FC가 주도했다. 전반 1분 30초,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수비수 문승원이 침착하게 위기를 걷어내며 분위기를 다졌고, 중원과 수비라인 간의 유기적인 커버 플레이가 안정적으로 전개됐다. 특히 장효강과 장지성의 탄탄한 호흡이 돋보였고, 공격과 미들 라인의 선수들이 수비까지 적극 가담하며 강한 압박을 견고하게 차단했다.전반 9분 프리킥 상황에서 경주한수원FC는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고, 곧이어 전반 11분, 빅토르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경기 MVP였던 문승원은 이 경기 역시 수비 라인을 안정적으로 조율하며 팀의 중심을 단단히 잡았다.기세를 탄 경주한수원FC는 곧이어 전반 22분, 성호영의 패스를 받은 빅토르가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25분에는 울산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장효강이 추가 골을 기록하며 3-0까지 달아났다. 전반 29분, 한 번 더 터진 빅토르의 골은 조직적인 패스플레이로 시작된 완벽한 마무리였다. 전반에만 4-0으로 앞선 경주한수원FC는 수비와 미들, 공격진까지 삼박자가 고르게 맞아떨어지는 완성도 높은 경기력을 보였다.비록 전반 막판 울산에게 프리킥 실점으로 한 골을 내줬지만, 경기 흐름은 여전히 경주한수원FC의 몫이었다.후반 들어 울산의 압박이 거세졌지만, 경주한수원FC는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후 여러차례 슛팅을 시도했지만 골로는 이어지지 않았고 51분과 85분에는 아쉽게도 두 골을 실점하며 4-3까지 따라잡히는 위기를 맞았다.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골키퍼 이성주의 안정적인 펀칭과 수비진의 집중력이 빛났다. 특히 문승원의 헤딩 클리어, 성호영의 투혼 넘치는 볼 경합, 교체 투입된 까밀로의 빠른 역습 전개 등은 팀 전체가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종료 직전 울산의 마지막 공격을 이성주가 안정적으로 처리한 장면은 경기의 승부처였다. 결국 경주한수원FC는 막판 울산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고, 전반의 완벽한 경기력과 후반의 끈기 있는 수비가 어우러져 울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 3점을 지켜냈다.
2025.07.01